111.12 m 링크 위에 얼려진 얼음. 쇼트트랙 선수들마다 선호하는 빙질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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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아이스 아레나 측은 쇼트트랙에 가장 적합한 영하 7도에 맞춰 얼음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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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하고 무른 얼음을 두루 경험하며 하루 만에 빙질 적응을 마친 최민정은 7일 본격적으로 스피드 훈련을 펼쳤다. 10명이 일렬로 펼친 레이스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한 바퀴 랩타임을 최고 9.1초까지 찍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올림픽에 임하는 최민정의 자세다. 쏟아지는 관심과 기대감이 살짝 부담스럽지만 선택은 전진 뿐이다. 그래서 강릉 입성과 함께 이렇게 말했다. "(4관왕) 가능성이 있다면 늘려나가겠다." 동·하계올림픽 사상 최초 4관왕에 대한 의지. 바람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선 500m 금메달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막판 스피드를 끌어올려야 했다. 최민정은 "이제 얼음판에 적응했으니 스피드를 올리고 감각을 살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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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SI는 최민정의 전 종목 싹쓸이를 예상했다. 세계적인 통신사 AP통신은 최민정의 2관왕(500m, 1000m)을 예측했다. 높은 기대를 현실로 바꿔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최민정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별명인 '얼음공주'다웠다. 4관왕에 대한 부담스러운 질문이 계속해서 쏟아져도 표정변화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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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좌우명이 '즐겁게 하자'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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