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벌써부터 뜨거운 '곤지암'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한국 공포 영화의 새 희망이 될까.
오는 3월 개봉하는 영화 '곤지암'(정범식 감독)이 벌써부터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인 '곤지암'은 예고편 만으로도 극장의 공포감을 선사하며 티저 예고편 공개 후 단 6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통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공지암'은 개봉 전 10대, 20대 관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모니터 시사에서 '공포 지수' 4.7점(5점 만점 기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토록 '곤지암'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섬뜩한 예고편과 소재 때문만이 아니다. 메가폰을 잡은 정범식 감독에 대한 기대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2007년 개봉한 정범식 감독의 연출작 '기담'이 공포 영화로서의 스릴을 최대로 끌어올리면서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 웰메이드 호러 영화라며 평단과 대중의 엄청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충무로는 '여고괴담'(1998),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 '소름'(2001), '장화, 홍련'(2003), '알포인트'(2004), '불신지옥'(2009)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웰메이드 공포 영화를 꾸준히 선보여 왔고 관객들 역시 한국 공포영화를 사랑해 왔다. 하지만 2000년 후반부터 한국 공포 영화는 하락세를 탔다. 관객을 만족시킬만한 웰메이드 공포 영화가 나오지 않았고 한국 공포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관심은 멀어졌다. 이에 꾸준히 제작 편수가 늘어나는 스릴러 영화와 달리 그나마 여름 마다 개봉되던 공포 영화의 편 수도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티저 예고편 공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곤지암'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다. 지난 해부터 '애나벨' '겟아웃' '그것' 등 외화 호러 영화가 한국 관객들의 사로잡은 것처럼 '곤지암' 역시 관객들을 만족시켜 한국 공포 영화의 부흥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곤지암'은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을 모습을 담은 공포 영화다.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등이 출연한다. 3월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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