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결장면도 촬영하지 못했다. '리턴' 촬영장은 법정신 이후 완전히 멈춘 상태다.
9일 스포츠조선의 취재 결과 SBS 수목드라마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은 지난 7일 방송됐던 13회와 14회 이후 완전히 멈춘 상태다. 기존 방송의 특성상 극의 마지막 엔딩 장면과 다음 회 연결 장면이 모두 촬영이 돼야 하는 것이 맞지만, '리턴'의 현 상황은 다르다. 14회에서 15회로 넘어가는 '연결장면'이 비어버렸다.
지난 방송에서의 엔딩 장면은 최자혜(고현정)가 김정수(오대환)를 의심하며 멱살을 잡혔던 장면. 이 장면이 마지막 엔딩을 장식했으나, 이 장면을 촬영한 후 법정신의 추가 촬영이 이어지지 못한 채 고현정이 귀가를 택하며 '리턴'의 촬영장은 완전히 멈춘 상태다.
'리턴'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지금까지 모든 촬영이 그랬듯 고현정이 오면 그분의 바스트와 풀샷을 가장 먼저 다 딴다. 그러고 그분이 퇴장하면 대역 배우가 등장해서 다른 배우들과 연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당시 엔딩 장면도 마찬가지였지만, 고현정은 멱살이 잡힌 장면 이후 귀가를 택해 추가적인 촬영도 하지 못한 상태다. 대역 배우의 등장으로 다른 배우들의 촬영은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고현정이 출연해야 할 장면만 텅 비어있다는 뜻이다.
이제까지는 고현정의 촬영분에 대역의 촬영분을 얹어 방송을 지속했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불가한 상황이 됐다. 이 때문에 비어버린 '연결 장면'에 대한 제작진의 고민도 깊다. 촬영분이 존재하지 않는 탓에 다른 배우들까지 추가 촬영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말 그대로 다음회부터 고현정은 '연결 장면'에도 등장하지 않고 완전히 사라졌다.
현재 '리턴'은 고현정의 후임 역을 두고 박진희 측에 제안한 상태다. 아직 박진희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아직 박진희와 회사도 회의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박진희와 얘기를 나눈 뒤에 방송사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희 역시 고심 중이란 얘기다. 현재 15회로 넘어가는 엔딩장면이 없는 '리턴'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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