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고교생' 황대헌(19·부흥고)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황대헌은 1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 3조에서 2분15초561로 조 1위로 준결선(상위 1~3위까지 진출)에 올랐다.
황대헌은 이날 오후 8시 21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1500m 준결선에서 결선 진출을 다툰다.
그는 태극전사 중 올 시즌 국제대회 남자 1500m에서 가장 돋보였다.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2차와 3차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1차와 4차 대회에선 은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시즌 당당히 1500m 월드컵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에서 한국은 8년 만의 금메달을 바라본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한국은 두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인공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안현수(빅토르 안),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이정수였다.
이날 스타트 라인 3번 위치에서 출발한 황대헌은 한국의 개인종목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빙판을 질주했다. 6명의 경쟁자와 레이스를 펼친 황대헌은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는 전략을 폈다. 5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황대헌은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1바퀴를 남기고 다시 1위로 올라선 황대헌은 마지막 추월을 노리던 우다징을 제치고 1위로 준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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