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기다렸을텐데…."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거물신인' 강백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첫 실전에서 1대4로 패했다. kt는 주전급 선수들을 거의 빼고 첫 실전에 임했는데, 젊은 투수들의 선전으로 경기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8회 상대에 3실점하며 결국 1대4로 패하고 말았다.
이번 연습경기는 kt의 2018 시즌 첫 실전이기도 하고, 한국과 일본의 대형 유망주끼리의 맞대결로도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다. kt 강백호와 니혼햄 기요미야 고타로다. 두 사람 모두 고교 졸업 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각 팀 선택을 받았다. 강백호는 니혼햄 출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처럼 투-타를 겸업할 수 있는 데다 탈고교급 배팅 능력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기요미야는 니혼햄에서 2008년 나카타 쇼 이후 10년 만에 고졸 신인이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했다. 그만큼 가능성이 크다는 뜻. 고교 3년 간 연습경기를 통틀어 무려 111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만나지도, 뛰지도 못했다. 강백호는 수비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이날 원정길에 아예 오르지 못했다. 기요미야도 컨디션 난조로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배팅 훈련도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강백호는 부상 때문에 못뛰었다. 본인도 이 경기를 기다렸을테고, 우리도 실전에서 백호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제일 중요한 건 부상이다. 무리하면 안된다"고 말하며 강백호의 다음 실전을 기약했다.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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