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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지-이기정조는 1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평창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마지막 7차전에서 캐나다(로이스-모리스)에 3대8로 졌다. 한국은 전날 밤 스위스와의 예선 6차전(4대6)을 지면서 예선 탈락했다. 캐나다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4강) 진출을 확정한 후 우리나라와 대결했다. 캐나다는 6승1패 1위로 PO에 진출, 4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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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지는 이번 올림픽 믹스더블 출전 선수 중 최연소다. 컬링 경력도 이제 4년으로 아직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 그는 고교 2학년때 친구따라 컬링을 시작했다고 한다. 파트너 이기정은 중학교 1학년 때 체육 선생님의 추천으로 쌍둥이 형 이기복(컬링 국가대표로 이번 올림픽 남자 4인조에 출전한다)과 함께 컬링을 시작했다. 이제 10년쯤 됐다. 장혜지-이기정 조합이 만들어진 건 3년째. 이번에 대결한 상대들과는 경력 면에서 하늘과 땅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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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지는 대회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오빠에게 부족한 사람이다. 오빠가 자기 일 하기도 바쁜데 날 잘 챙겨주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중국전 연장 9엔드 마지막 샷이 정확하게 들어가지 않아 패배한 게 계속 아쉬움으로 남았다. 장반석 대표팀 감독은 "첫 올림픽에서 잘 했다. 연장전 갔던 두 경기(중국전, OAR전)를 잡지 못한 게 아쉽다. 한국 컬링이 짧은 시간에 많은 발전을 이뤘다. 4년 후 베이징올림픽엔 출전권을 따서 나가야 한다. 올림픽에 간다면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컬링은 1994년 세계컬링연맹에 가입했고, 4년전 소치대회 때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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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1명씩 한팀을 이루는 믹스더블은 이번 대회부터 첫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기존 남녀 4인조에 믹스더블까지 총 3개의 금메달을 놓고 싸운다. 컬링은 양팀이 표적(하우스) 중심에 많은 스톤을 위치시키면 이기는 경기다. 믹스더블은 기존 4인조 보다 빠른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6개 스톤(4인조 8개)을 사용하며 또 8엔드(4인조 10엔드)로 경기 시간이 짧다.
강릉=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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