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일본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12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일본은 1차전에서 단일팀을 8대0으로 대파했던 스위스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슈팅수에서는 38대18로 스위스를 압도했다. 스위스 골리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 14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르는 단일팀 입장에서는 또 한번 힘든 경기를 예고했다. 한편 스위스는 2연승으로 B조 선두를 질주했다.
일본은 1피리어드를 0-0으로 마쳤다. 양 팀은 골리의 엄청난 활약 속 공방을 펼쳤다. 2피리어드 초반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스위스가 기회를 잡았다. 8분52초 일본의 하루나 요네야마가 인터피어런스로 퇴장당한 틈을 타, 선제골을 넣었다. 10분19초 사라 벤츠가 1대1 상황에서 톱코너를 찌르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1분59초 또 한번의 파워플레이 기회를 얻은 스위스는 13분10초 벤츠가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스위스는 3피리어드에도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단일팀을 상대로 4골을 몰아넣었던 알리나 뮐러가 4분27초 단독질주 후 정확한 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하지만 일본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7분33초 에이스 구보가 미카 호리가 강하게 때린 퍽을 골 크리스 앞에서 방향을 바꾸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이후 엠티넷 플레이에 나서는 등 추격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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