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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감독은 김신욱을 최전방에 놓고 이재성 이승기 로페스 손준호를 2선에 놓는 4-1-4-1 포메이션을 내놓았다.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신형민이 섰고 포백 라인에 김진수 김민재 홍정호 최철순, 골문엔 홍정남이 섰다. 지난해까지 전북에서 뛰다 가시와로 이적했던 김보경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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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반 18분 김신욱이 문전 정면에서 넘겨준 볼을 오른쪽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로페스가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나카무라 고스케의 다리에 걸리면서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8분 뒤 또 실점이 나왔다. 가시와의 공격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크리스티아노가 페널티에어리어 내에 있던 로페스에게 넘겼고, 로페스의 오른발슛을 홍정남이 쳐냈으나 볼이 바로 앞에 서 있던 에사카 아타루의 발밑에 떨어졌다. 에사카가 오른발로 밀어넣은 슛이 추가골이 되면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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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형민 최철순을 빼고 이동국 이 용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10분 만에 이동국의 머리에서 추격골이 터졌다. 가시와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이재성이 왼발로 감아 올려준 볼을 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방향을 바꿔놓는 헤딩골로 마무리 하면서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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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22분 가시와의 역습 상황에서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골키퍼 홍정남이 문전 앞으로 뛰어나온 사이 가시와가 패스 플레이로 공간을 만들고 아크 정면에서 무인지경의 골문을 향해 왼발슛을 날렸으나 수비수가 걷어내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동국이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9분 가시와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내 왼쪽에서 잡은 볼을 오른쪽 골문 상단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넣는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추위를 뚫고 달려온 8500여 관중들의 함성 속에 전북의 반전드라마가 마무리 됐다.
전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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