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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14일 오후 4시4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일본(세계랭킹 9위)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단일팀은 최악의 분위기다. 10일 스위스(세계 6위)전에 이어 12일 스웨덴(세계 5위)전까지 모두 0대8로 무릎을 꿇었다. 1, 2위에게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됐다. 무기력했던 스위스전과 비교해 스웨덴전에서는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지만, 실력차는 어쩔 수 없었다. 스웨덴전 이후 이진규 등 일부 선수들은 분한 마음에 눈물을 쏟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골리 신소정은 "확실히 '올림픽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찬스를 좀처럼 놓치지 않더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언급한데로, 일본은 강하다. 일본은 이번이 3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나선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5경기 5골-45실점의 참패를 겪은 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는 자력 출전에 성공했다. 당시 전패를 당했으나 패배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일본 선수들은 링크에 벌러덩 드러눕는가 하면 몸으로 오륜기를 만들며 사진을 찍은 그들을 향해 외신들은 "올림픽의 사랑스러운 약자들"이라고 평가했고, 일본 국민은 대표팀에 '스마일 재팬'이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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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우리 못지 않게 승리에 대한 의지가 높은 일본이다. 일본은 목표로 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올림픽 첫 승리를 꿈꾸고 있다. 일본은 올림픽에서 10연패 중이다. 야마나카 다케시 일본 감독은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여전히 올림픽 첫 승이며 정말 이기고 싶다"며 "우리 선수들이 웃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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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은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단일팀 구성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한 번에 잠재울 수 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한국 선수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1대106'의 기적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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