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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14일 호주 시드니 풋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H조 1차전 시드니FC와의 경기서 데얀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2대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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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이날 골키퍼 신화용과 주장 김은선이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메우고 상대의 예봉을 먼저 차단하기 위해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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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전반 1분 만에 살짝 아쉬움을 삼켰다. 긴 공중 패스를 이어받은 데얀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오른발로 툭 차올렸으나 크로스바를 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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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수원으로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었다. 우월한 체격을 앞세운 상대의 다소 거친 대인마크가 수원에 부담으로 작용할 뿐이었다.
후반 들어 라인을 조금 끌어올렸지만 '위협적'이라 하기엔 부족했다. 그만큼 수원의 갈등도 커졌다. 상대가 좀처럼 나오지 않자 무턱대고 공격에 치중하기엔 위험 부담이 많았다. 상대가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쉽게 파악하기 힘들고 역습에 당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수원은 상대 페이스에 말리지 않으며 착실하게 '자기 플레이'를 만들어 나갔다. 결국 데얀이 물꼬를 텄고 기분좋게 승기 잡기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29분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공격에 가담한 이종성이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오닐이 오른팔을 갖다댔다. 데얀이 '확인사살'에 나섰다.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완벽하게 따돌리며 쐐기골을 만들었다.
데얀은 지난달 30일 탄호아(베트남)와의 ACL 플레이오프에서 데뷔골에 이어 수원 입단 후 연속골을 기록했다. 천금같은 원정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호주 원정 무패 신화도 이어나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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