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 투숙 관광객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한정민이 범행 직후 숨진 여성의 승용차(렌터카)를 몰고 편의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제주동부경찰서는 관광객 A(26)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8일 새벽 시간대 이후인 오전 6시 전후 한씨가 A씨의 승용차를 몰고 가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A씨의 승용차를 타고 근처 편의점에 들러 담배를 샀고, 이 장면도 편의점 CCTV에 찍힌 것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으나 한씨가 '제주 시내에 나와 있어 조금 후에 보자'고 말해 게스트하우스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사이 한씨는 제주공항으로 가 오후 8시 35분께 항공편을 통해 다른 지방으로 달아났다.
한씨가 나타나지 않자 경찰은 당일 오후 11시께 한씨에게 전화를 다시 걸었으나 휴대전화가 꺼진 채 그 시점부터 통화되지 않았고, 현재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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