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KIA는 15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6대2로 승리하며 전날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박정수가 스타트를 잘 끊었다. 올 시즌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정수는 3이닝 동안 볼넷만 3개 허용했을 뿐 노히트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135~140㎞)과 커브(111~116㎞) 체인지업(119~124㎞) 등을 섞어 던지며 주니치 11명의 타자들을 상대했다. 비록 전반적으로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공에 힘이 있었다.
박정수의 뒤를 이은 임기준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2이닝 동안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는데, 패스트볼(137~142㎞)과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에 포크볼까지 섞어 던졌다. 이어 나온 한승혁은 벌써 151㎞를 던졌다. 놀라운 성과지만 오히려 이날 첫 실점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1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1실점했다. 한승혁의 경우에는 현재 구속보다 제구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숙제를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얻었다.
타선은 베테랑과 신예들이 조화가 적절했다. 1회초부터 3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2루타에 이어 희생번트 때 상대 포수 실책으로 선취점이 나왔다. 이어 1사 2루에서 4번 나지완의 적시타, 그리고 1사 1, 3루에서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쉽게 만들었다. 기세를 탄 KIA는 2회 2사후 이명기 최정민의 연속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냈다. 4회에는 서동욱의 적시 2루타로 6-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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