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두 종목 생각만 났다."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막판 괴력 스퍼트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운 이승훈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기록이 나왔다. 57~58초대를 목표삼았다. 개인최고기록(12분57초27)이 기록이 잘나오는 솔트레이크에서 세운 것이라 당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최고기록이 나왔다. 마지막 10바퀴에서 잘 버텨서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말했다. "훈련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록이 나온 만큼 나머지 2경기,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서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기대 이상의 기록을 기록했지만 이승훈은 앞만 바라보고 있다. 이제 팀추월, 매스스타트를 남겨두고 있다. 이승훈은 "기록은 만족스러웠다. 남은 두 종목 생각만 났다"고 했다. 이승훈은 정재원 김민석과 팀추월에 나선다. 김민석은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김민석과 나는 준비 잘 됐다. 팀추월에서도 호흡 잘 맞추면 기대 이상의 성적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소감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지친줄 모르고 달렸다. 기쁘고 순위 만족스럽다.
-원래 예상은?
13분00초에서 58초정도였다. 기록을 깨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나머지 10바퀴 잘 버텨서 좋은 기록 낸 것 같다.
-밴쿠버대회때 보다 기록이 좋다.
훈련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록 만큼 나머지 두 종목 자신감 갖고 임하겠다.
-마지막 스퍼트 비결이 무엇인가.
응원이 큰 힘 됐다. 느려졌다 느꼈는데 랩 타임 유지가 됐다.
-기록 확인 후 기분은.
기록은 만족스러웠다. 남은 두 종목 생각만 났다.
-메달 가능성은.
내 뒤에 개인기록 더 좋은 선수들이 있다. 4, 5위 예상하는데 올림픽은 모르는 일이다.
-김민석도 분위기 좋다.
김민석과 나는 준비 잘 됐다. 팀추월에서도 호흡 잘 맞추면 기대 이상의 성적 나올 것 같다.
-두 경기 치렀는데. 남은 두 경기 준비에 도움되나.
너무 큰 힘이 된다. 자신감을 얻었다.
-밥데용 코치가 조언해줬나.
많은 이야기 해줬다. 초반에 느려도 여유가지고 마지막에 승부 걸자고 했다. 그대로 했고 좋은 기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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