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일본의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가 '꿈의 쿼드 악셀'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하뉴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206.17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11.68점을 받은 하뉴는 총점 317.85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다. 남자 싱글 스케이트에서는 66년만의 경사다.
일본에서 '왕자님'이라 불릴만큼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하뉴의 올림픽 2연패에 열도가 들끓고있다. 이튿날인 18일 일본 주요 신문에서 하뉴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케이스포츠'는 하뉴의 다음 목표인 '쿼드 악셀(4회전반 점프)'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분석했다. 이는 하뉴가 지난해 러시아 대회가 끝난 후 '미래에는 쿼드 악셀도 도전해보고싶다'는 목표를 밝힌 것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 매체는 주쿄대학교의 피겨스케이팅 연구 전문 교수의 말을 인용해 '하뉴는 해외 선수들도 비슷하게 뛸 수 없을 정도로 높이 뛰는 선수다. 인간이 1초 동안 공중에서 뛸 수 있는 회전의 한계를 7번이라고 보는데, 하뉴의 체공 시간인 약 0.73초를 고려하면, 이론적으로 4회전반 점프가 충분히 가능하다. 회전 각도와 연기의 흐름 등 다른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는 성공률이 낮아지지만 '멀리뛰기' 대신 '높이뛰기'스타일로 점프를 바꾼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공중에서 4회전반을 돌아야 하는 '쿼드 악셀'은 그동안 '인간의 한계'라고 표현됐다. 숱한 남자 스케이터들이 시도했지만 완벽하게 성공한 경우가 없었다. 현지의 기대대로 하뉴는 과연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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