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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리(고준)의 부검 결과 경찰 쪽에서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검찰에 사건이 송치될 수도 있는 애매한 상황이 벌어지자, 혜란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태욱. 혜란에게 법대 동문회 파티에 방송국 부사장과 친한 로펌 대표가 온다며 함께 가자고 제의했고 의아해하는 아내에게 "가서 고개라도 숙여봐야지. 그렇게라도 고혜란이 뉴스 나인에서 밀려나는 일, 없게 해줄게"라며 굳은 결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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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혜란과 태욱이 신경 써야 할 변수는 경찰도, 검찰도 아닌 은주였다. 케빈 리의 물건을 정리하던 중, 그가 사고 당일 입었던 재킷에서 혜란의 블랙박스 칩을 발견했기 때문. 사고 당일 혜란의 행적이 담긴 블랙박스 칩을 손에 넣으며 사건의 결정적인 키를 쥐게 된 은주. 이에 혜란과 태욱을 불러 "이제부턴 내 차례야. 너한테 받은 거, 내가 그대로 갚아줄까 해. 혜란아"라는 은주의 속말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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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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