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강진성이 올해 외야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NC의 외야는 포화상태. 팀 간판 나성범에 권희동까지 이미 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남은 한자리를 놓고 대선배 이종욱과 수비면에선 이미 자리를 잡은 김성욱 그리고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원재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여기에 강진성까지 가세했다.
강진성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33순위로 NC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에는 3경기에 잠깐 모습을 드러낸바 있고 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26경기에서 25타수8안타 5타점, 3할2푼의 타율을 기록했다.
사실 강진성은 내야수로 입단했다. 경찰야구단에서는 유승안 감독의 제안으로 포수로 전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역후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했고 1년을 쉬었다. 자칫 잊혀질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손을 내밀었다. 김 감독은 수비 부담을 줄이고 타격 재능을 살리라는 주문을 했고 이제 외야수 강진성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뛰고 있다.
강진성은 타격 재능은 어느 정도 인정받았지만 외야 수비로는 아직 물음표다. 동기 김성욱과는 반대다. 지난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도 강진성은 백팀 4번-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강진성은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경기 전부터 하체 밸런스를 잡는 것을 연습했다. 하체 밸런스를 잡고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잡고 친 것이 배트 중심이 맞아 좋은 타구가 만들어졌다"며 "좋은 타구를 만들었던 타이밍과 하체 밸런스를 생각하면서 그 모습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광회 KBO심판위원의 아들이기도 한 강진성은 스프링캠프 중 외야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만 한다면 단숨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중견수 자리를 꿰찰 수도 있다. 타격에서 이미 김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힌 그가 NC외야에 일대 파란을 몰고 올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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