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가와사키(일본)와의 2018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1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가와사키와의 ACL 조별리그 E조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호주원정에서 경기력이나 결과가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 홈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13일(한국시각) 가진 멜버른(호주)와의 F조 첫 경기에서 3대3으로 비겼다. 장거리 원정으로 체력적 부담이 작용할 것으로 보였던 이 경기에서 울산은 2골-1도움을 기록한 오르샤의 원맨쇼에 힘입어 승부를 주도했다. 그러나 득점 직후 실점이 이어지는 아쉬운 모습 속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 감독은 "(멜버른전에서) 선제골로 분위기를 유지를 할 수 있었는데 곧바로 실점을 하며 그러지 못했다"며 "경기 후 선수들과 '득점 이후 덤비지 말고 우리의 페이스를 유지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원정 뒤 피로 회복에 중점을 뒀다. 체력적인 부분은 좋다"며 "남아있는 피로는 우리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가와사키는 상하이 상강과의 F조 첫 경기서 0대1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해 J리그 우승을 차지한데다 고바야시 유, 오쿠보 요시토 등 전현직 일본 대표선수, 골키퍼 정성룡까지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김 감독은 "가와사키는 지난해 J리그 우승팀이다. 일본팀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한다. 고바야시가 좋은 움직임을 통해 많은 득점을 한다"며 "상대의 패스 연계를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에서 승부가 갈릴거라 본다"고 짚었다. 멜버른전에서 첫 선을 보인 박주호와 도요다, 황일수 등을 두고는 "팀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다. 지난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모두가 제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본다"며 "경기에 출전함으로써 더 빠르게 팀에 적응해 나갈 것이고 자신들의 능력을 더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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