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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아니었다. 결장 이유에 대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연예인 출신 여자친구와의 결혼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하지만 많은 농구인들이 지난 1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 태업성 플레이에 대한 참혹한 대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군다나 자신이 빠진 후 팀이 3연승을 달리며 대표팀 브레이크를 맞이하자, 두경민 입장에서는 더욱 애가 타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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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사태 때문에 어지러워진 것이 또 있다. 바로 MVP 경쟁이다. 정말 압도적인 경기력, 스탯이 아니라면 정규리그 MVP는 보통 우승팀에서 나온다. 개인 성적이 비슷하다면, 우승 프리미엄이 더해지는 식이다. 두경민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MVP 레이스 최유력 후보는 두경민이었다. 이번 시즌 41경기 평균 28문58초를 뛰며 16.49득점 2.9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우승과 관계 없이 개인 기록만으로도 최상위급 성적이다. 여기에 꼴찌 후보를 우승으로 이끌었으니, 가산점까지 붙었다. 만년 유망주에서 이상범 감독을 만나 에이스로 성장한 '미운오리새끼' 시나리오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시즌만 온전히 마치면 사실상 MVP를 따놓은 당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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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상 외국인 선수가 MVP를 받을 수 없다. 디온테 버튼도 탈락이다. 두경민이 아닌 다른 DB 선수가 MVP를 받는 것도 조금 억지다. 팀 성적은 분명 좋지만, MVP는 개인 성적도 뒷받침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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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오세근(안양 KGC)가 유력 후보로 급부상할 수 있다. 평균 19.08득점 9.05 리바운드로 두 부문 국내 선수 압도적 1위다. 외국인 선수들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다만, 팀이 6위 자리를 놓고 간당간당한 싸움을 하고 있고 부상으로 출전 경기수도 조금 부족한 게 걸리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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