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나쁘지 않은 첫 실전등판을 했다. 샘슨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1대7로 패했다. 타석에서는 하주석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샘슨은 한화의 1선발 후보다. 샘슨은 경기후 "1회 첫타자에게 초구 볼을 던져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장타를 맞았다. 이 부분에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보완하기 위해 더 공부하겠다"며 "오늘 첫 실전 등판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직구 제구는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그러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는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샘슨의 직구 최고구속은 149km를 기록했다. 샘슨은 구속 얘기가 나오자 "지금 구속에 신경쓰기 보다는 시즌 전까지 피칭 메커니즘을 더 완벽하게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하다. 구속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일본팀과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3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는 0-5로 끌려가던 5회 하주석이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한화 두 번째 투수 김진영은 2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정재원(1이닝 1탈삼진 무실점), 박주홍(1이닝 2피안타 1실점), 심수창(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문동욱(1이닝 1피안타 1실점)이 뒤를 이어 마운드를 지켰다. 타자 가운데서는 하주석 외에 강상원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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