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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의 막내 이유빈(17·서현고)의 심경은 3000m 계주가 금빛으로 물든 뒤 들을 수 있었다. 10일 만이었다. 그야말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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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최민정(20·성남시청)-김예진(19·평촌고)-김아랑(23·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 A에서 4분7초361을 기록, 이탈리아와 캐나다를 제치고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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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선에서 이유빈은 4명의 주자에 포함되지 않고 링크 밖에서 언니들을 응원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예선 때 넘어진 심경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이유빈은 "당시 넘어지고 나서 솔직히 당황을 많이 했다. 그런데 바로 민정이 언니가 달려와줘서 터치가 됐고 정신을 차리고 달리기만 해야 했다. 지금은 언니들이 가장 멋있는 경기를 펼쳐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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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일단 레이스에 집중하다 보니 전체적인 레이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몰라 판정을 기다릴 때는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최민정)저는 평창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을 땄다. 오늘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 기쁨도 5배였다.
-2연속 계주 금메달을 따냈는데.
(심석희)소치동계올림픽 때 언니들한테 배웠던 계주 경험을 많이 배웠다. 그런 걸 최대한 동생들한테 최대한 알려주려고 했다. 동생들도 잘 따라와줬다. 다같이 노력해서 또 한 번의 금메달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6번 금메달에 대한 뿌듯함과 부담감에 대해선.
(최민정)올림픽 출전이 처음이다. 선배님들께서 좋은 길을 잘 만들어주셨다. 좋은 업적을 쌓아주셨다. 우리는 좋은 길을 따라갔다.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더 열심히 준비를 했던 것 같다.
-팀워크를 끈끈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은.
(김아랑)이렇게 엄청난 훈련을 같이 소화하다 보면 저절로 끈끈해지게 된다.
-피니시라인을 통과할 때 기분이 어떠했는지.
우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많은 분들이 응원을 와주셨다. 큰 응원을 주셔서 힘이 났다.
-예선 때 넘어졌을 때와 지금의 심정이 다를 것 같다.
(이유빈)당시 넘어지고 나서 솔직히 당황을 많이 했다. 그런데 바로 민정이 언니가 달려와줘서 터치가 됐고 정신을 차리고 달리기만 해야 했다. 지금은 언니들이 가장 멋있는 경기를 펼쳐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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