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감우성과 김선아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20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손무한(감우성)과 안순진(김선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감우성)과 안순진(김선아)의 애절한 오프닝이 그려졌다. 바닷가에서 손무한을 바라보며 안순진은 "당신이었어요? 모든 게 계획이었나요? 사랑도?"라며 눈물을 흘렸고 손무한은 "사랑은 계획에 없던 거야. 실수야. 내 실수"라고 이야기했다.
손무한과 안순진은 한 건물 아래 윗층에 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독거중년이지만 사는 모습은 달랐다. 광고천재 손무한은 직원들에게 독설을 날리는 까칠하지만 여유 있는 돌싱 고독남이다. 반면 "나사가 빠졌다. 퓨즈가 꺼졌다"고 스스로 말하는 안순진은 독촉장에 시달리는 돌싱녀다.
안순진은 공항으로 출근 중 치마가 찢어지면서도 도망치는 해프닝을 겪었고, 앙숙 백지민(박시연)에게 무시당하며 비행 취소를 당했다. 백지민은 안순진에게 "마흔 다섯이나 되고 아직도 평승무원인게 부끄럽지 않냐. 왜 그렇게 사냐. 나사 빠진 사람처럼"이라고 비꼬았다. 백지민은 안순진의 전 남편 은경수(오지호)와 결혼했지만, 여전히 두 사람 사이를 질투했다. 안순진은 백지민에 비행 취소에 "한달채우면 20년이다. 지난 시절을 쫓겨 나오고 싶지 않다. 내 발로 나오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손무한은 욕실에 3박 4일 동안 갇혀있다 구출됐다. 생활고에 시달린 안순진은 "재혼 만남 백지민이 신청한 거다"라는 친구 이미라(예지원)의 말에 맞선을 결심했다. 이에 두 사람은 맞선 장소에서 처음 만났다.
안순진은 돈 많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화려한 의상으로 맞선 장소에 앉았다. 하지만 손무한은 칭칭 감싼 등산모자, 새빨간 아웃도어 복장, 고글에 지팡이를 한 채 등장했다. "산에서 오는 길이다"는 천연덕 스러운 손무한을 본 안순진은 '폭탄'임을 직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6년 전 인연이 있었다.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과 손님으로 만남 두 사람.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손무한에게 화를 내며 안순진 역시 죽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손무한은 "죽고 싶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바람핀 아내와 딸의 사진을 대신 버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안순진은 그 사진을 버리지 못했다.
손무한은 맞선녀 안순진에게 "난 재혼 생각 없다. 그쪽 이름 때문에 나왔다"고 말했다. 손무한은 승무원 '안순진'을 기억했지만, 안순진은 기억하지 못했다.
잠자리 상대를 만나기 위해 나온 줄 오해 한 안순진은 "나랑 7번만 해요. 7번만 만나고 괜찮으면 같이 살아요"라며 "룸으로 올라갈까요? 내가 순진인지 안순진인지 직접 확인해 봐야죠. 여자는 겉으로 봐서 잘 몰라요. 특히 나는 더"라고 속삭이며 도발했다. 하지만 맞선은 실패했다. 계산 후 밖으로 나간 안순진은 비가 오는 날씨와 고급 승용차를 보며 또 한번 손무한에 기대를 걸었다 실패했다. 안순진은 "난 알고 있었다. 그 쪽이 폭탄인거. 만나서 재수없었어요"라는 독설을 날라고 돌아섰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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