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이 전격 복귀한다.
서울 SK 나이츠 간판 김선형이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SK는 21일 김선형이 부상 이후 134일 만에 코트를 밟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선형이 돌아오는 경기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와의 6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다.
김선형은 지난해 10월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에서 발목을 크게 다쳤다. 속공 레이업슛 이후 착지를 하다 오른 발목이 돌아갔다.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 파열과 발뒤꿈치 뼈 일부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발목이 너무 심하게 돌아가 피부가 손상될 정도로 큰 부상이었고, 당시에는 향후 선수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나왔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운동 능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부위는 다치지 않았다. 김선형은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써왔다. 당초 12주 진단을 받아 정규리그 중후반 복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복귀를 앞두고 갑자기 발목에 통증이 생겨 복귀가 지연됐다. 문경은 감독은 "이번 시즌 김선형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걱정했다.
그러나 힘겨운 재활을 마치고 134일 만에 돌아오게 됐다. 문 감독은 이제서야 당초 시즌 전에 준비했던 모든 전력이 갖춰지게 됐다. 김선형이 복귀한다고 해서 팀이 갑자기 강해지지는 않겠지만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 이 팀에 합류한다면 선수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 한다. 정규리그 마지막 7경에서 출전 시간을 조절하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린 후 플레이오프에서는 김선형다운 플레이, 더불어 좀 더 SK 다운 플레이를 펼쳐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감독은 정규리그 내내 "김선형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김선형이 속공으로만 만들 수 있는 득점이 경기당 6~8점이다. 속공 뿐 아니라 경기 조율이나 김선형에서 파생돼 생기는 다른 선수들의 득점도 올라간다. 이는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강조해왔다.
한편, SK는 김선형 복귀에 맞춰 특별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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