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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무한(감우성)과 안순진(김선아)의 애절한 오프닝이 그려졌다. 바닷가에서 손무한을 바라보며 안순진은 "당신이었어요? 모든 게 계획이었나요? 사랑도?"라며 눈물을 흘렸고, 손무한은 "사랑은 계획에 없던 거야. 실수야. 내 실수"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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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진은 전 남편 은경수(오지호)의 현재 아내이자 직장 상사인 앙숙 백지민(박시연)에게 무시당하며 비행 취소를 당했다. 백지민은 안순진과 남편 은경수 두 사람 사이를 여전히 질투하기 때문인 것. 안순진은 백지민의 비행 취소에 "한달 채우면 20년이다. 지난 시절을 쫓겨 나오고 싶지 않다. 내 발로 나오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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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맞선 장소에서 처음 만났다. 안순진은 돈 많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화려한 의상으로 맞선 장소에 나갔지만 손무한은 등산복으로 무장한 채 등장했다. "산에서 오는 길이다"는 천연덕스러운 손무한을 본 안순진은 '폭탄'임을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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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손무한은 6년 전 승무원 안순진의 이름을 보고 맞선 자리에 나타난 것이다. "난 재혼 생각 없다. 그쪽 이름 때문에 나왔다"고 말하면서도 안순진의 오해를 그냥 내버려 뒀다. 그런 손문한에게 안순진은 "나랑 7번만 해요. 7번만 만나고 괜찮으면 같이 살아요"라며 "룸으로 올라갈까요? 내가 순진인지 안순진인지 직접 확인해 봐야죠. 여자는 겉으로 봐서 잘 몰라요. 특히 나는 더"라고 속삭이며 도발했다. 하지만 안순진은 차였다. 계산 후 밖으로 나간 안순진은 비가 오는 날씨와 고급 승용차를 보며 또 한번 손무한에 기대를 걸었다 실패했다. 안순진은 "난 알고 있었다. 그 쪽이 폭탄인거. 만나서 재수없었어요"라는 독설을 날라고 돌아섰다.
황인우(김성수)와 이미라 부부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LP 바에서 만났다. "인연"이라는 말에 손무한은 4년 전 법원 앞에서 만난 안순진을 떠올렸다.
아래 위층으로 살 고 있는 두 사람 사이 물이 새는 오해가 아직 남았다. 아직 서로 가까이에서 사는지 몰랐고, 욕실을 확인하러 안순진의 집으로 들어간 손무한은 안순진이 과거 승무원임을 확인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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