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왕따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외신도 집중 조명했다.
대표팀은 19일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팀워크 논란'이 일었다. 경기 내용이 문제였다. 마지막 바퀴에서 맨 뒤로 처진 노선영이 박지우와 김보름을 따라가지 못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의 부진을 질책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선영이 빠진 자리였다. 백기철 감독은 팀워크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주행 순서는 노선영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노선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반박했다. "훈련 장소가 달라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고,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는 게 노선영의 설명이다.
외신도 이를 집중 조명했다. 'USA투데이'는 21일 '왕따 논란이 동계올림픽과 한국팀을 강타하고 있다'면서 '19일 팀추월 경기 후 한국의 미디어들이 들끓었다. 레이스에서 노선영이 뒤로 처졌고, 이를 비난한 듯한 코멘트가 TV를 통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21일 오전 청와대 공식 사이트에서 김보름과 박지수를 제재하라는 청원이 40만개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도 이날 '왕따 논란이 일어난 직후 자격 박탈에 대한 국민 청원이 35만개를 넘었다'고 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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