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퀴 더 돌 때마다 자신감이 올라온다. 매스스타트도 자신감을 갖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빙속 철인' 이승훈(30·대한항공)이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의 위대한 기록을 수립했다.
이승훈은 21일 오후 8시22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진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서 10대 후배 김민석(19·성남시청), 정재원(17·동북고)을 이끌고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전 소치올림픽에 이은 2회 연속 팀추월 은메달이다.
경기 뒤 이승훈은 "4바퀴 이후 속도가 떨어졌다. 노르웨이가 워낙 잘 탔다. 아쉽지만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며 레이스를 평가했다. 이어 "월드컵 때는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다. 회복이 안됐다. 올림픽에서는 준비를 너무 잘했다"며 "후배들에게 너무 고맙다. 후배들 덕분에 든든한 레이스를 했다"며 공을 후배들에게로 돌렸다.
이승훈은 또 "하던대로 하자고 했다. 재원이가 스타트 연습을 하면서 부담가지는 것 같아서 '편하게 마음먹자. 하던대로 하자'고 했다"면서 "현재 팀분위기가 안 좋은건 사실이지만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바퀴 더 돌 때마다 자신감이 올라온다. 매스스타트도 자신감 갖고 하면, 변수가 많긴 하지만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며 남은 매스스타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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