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고였다. 여성분을 만나 사과드렸다."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에서 5000m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3연패에 성공한 크라머는 21일 두건의 논란에 휩쌓였다. 팀추월 동메달 후 기자회견에서 블록휴이센의 "이 나라는 개들을 더 잘 대접해주길 바란다. 고~맙다(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 Thank you)"는 발언 당시 옆자리에 있었고, 경기 후에는 세리머니를 펼치다 두 명의 한국인 여성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크라머는 22일 강릉에 위치한 휠라 글로벌 라운지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먼저 어제 벌어진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메달 세리머니를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아무도 나쁜 의도는 없었다. 정말 사고 였다. 직접 두 여성분을 만나서 사과 드렸다. 괜찮다는 것을 확인했다. 직접 부모님을 만나는 것까지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블록휴이센과는 전에도, 후에도 이와 관련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 전적으로 그의 말이다. 네덜란드를 대표해 사과하고 싶다. 나는 한국에서 스케이트타고 문화를 즐기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5000m 소감은.
3연속 금메달로 정말 기쁘다.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이 좋은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매스스타트 소감과 '라이벌' 이승훈에 대한 생각은.
매스스타트를 네덜란드에서 몇번은 탔지만 국제대회는 처음이다. 이승훈과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이승훈은 스퍼트가 좋다.
-이번 대회 네덜란드 성적에 대해서는.
시작은 좋았다. 남녀 팀추월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메달 딸 기회가 있어서 기대가 된다.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는 전에도, 후에도 이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 네덜란드를 대표해 사과하고 싶다. 나는 한국에서 스케이트타고 문화를 즐기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이상화 은메달에 대해서는.
이상화는 경기 전 심리적 압박이 있었을 것이다. 한국에서 펼친 대회인만큼 더 큰 압박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걸 잘 이겨냈다.
-이승훈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이승훈은 리더십이 좋다. 선수들을 잘 이끈다. 팀추월을 가장 잘 타는 선수다. 한국은 팀추월 금메달을 노리는 팀이다. 매스스타트도 기대하고 있다.
-네덜란드 빙속이 강한 이유는.
네덜란드에서는 스케이트가 인기가 많다. 팀도 많다. 네덜란드 내 수준의 선수가 높기 때문에 올림픽 오는 것도 힘들다.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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