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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조민기의 발언은 성추행에 대한 무죄를 입증할 만한 물적 증거나 정황 증거를 포함한 것이 아니라, 감정에 호소한 토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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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증언도 마찬가지다. SNS와 청주대 게시판을 통해 피해사실을 폭로한 연극배우 송하늘과 김 모양은 "조민기의 성추행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학교 근처 오피스텔로 여학생들을 불러 술을 먹였고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했느냐' '어땠나' 라는 등의 질문을 농담식으로 쏟아냈다", "팀 회식 MT 노래방 공개연습에서도 여학생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등을 쓰다듬었고 '흥분 연기가 안되니 돼지 발정제를 먹어야겠다' '가슴이 작다'는 등의 성적인 발언을 했다", "힘으로 제압해 침대에 눕힌 뒤 배에 올라타 얼굴에 크림을 발랐다", "강제로 뽀뽀를 하고 여학생들에게 후배위 자세를 취하게 하는 등 성추행이 자행됐다", "옷 안에 손을 넣고 잠들었다"는 등의 고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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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조민기의 주장에는 없는 적나라한 대사와 구체적인 상황 표현이 피해자들의 입에서 나오고 있고 다수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대중은 조민기의 말보다 피해자들의 말에 설득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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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의 변명은 필요없다. 개인적인 억울함과 진실은 사법기관을 통해 명명백백히 풀 문제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중과 학생들의 믿음을 저버린 일 자체에 대해서는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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