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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묵인 시 됐던 연예계 적폐가 마침내 수면 위로 떠 오른 것. 뒤늦게나마 터진 진실에 비난이 거세지자 김기덕 감독은 지난 15일 열린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법원 판결이 내겐 억울하지만 승복하려 한다. 그동안 많이 반성했고 실제 시스템과 연출 태도도 많이 바꿨다"며 반쪽짜리 사과를 전했고 이현주 감독·이윤택 연출자는 피해자들을 향한 아리송한 사죄와 함께 연출 은퇴를 선언했다. 그나마 반쪽짜리 사과도 한 이들이 어찌 보면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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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들을 두고 너무 늦게 터진 '미투 캠페인'이다며 한숨을 쉰다. 몇몇 관계자는 "곪았던 연예계 적폐가 너무 늦게 터져 후유증도 더 큰 것 같다"고 우려한다. 연달아 터지는 성 추문 파문에 대중의 피로가 상당하다는 게 그 이유다. 이대로 가다간 연예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한 몇몇은 '이제 시작일뿐'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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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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