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국계 미국인인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삼성전자 이사회에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여성이 포함된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진 선임, 이사 보수한도 조정, 주식 액면분할 등을 논의한 뒤 이를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다음 달 사외이사 임기가 끝나는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과 이병기 서울대 교수 후임으로 김종훈 회장과 김선욱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가 추천됐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는 앞선 지난 21일 회의에서 이들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이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영입 계획을 발표했다.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해 이사회 중심의 글로벌 경영 철학을 구현하고 외국인 투자자 등 주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인물로, 박근혜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지명됐으나 '이중국적 논란'으로 스스로 물러났다. 김선욱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여성 최초로 법제처장을 지냈다. 이밖에 박 교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한국전자공학회장 등을 지낸 국내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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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6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이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영입 계획을 발표했다.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해 이사회 중심의 글로벌 경영 철학을 구현하고 외국인 투자자 등 주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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