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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원씨에 따르면 이상호는 '성실한 친구 같은 아들'이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일상을 자주 얘기한다. 특히 어릴적 부터 자신의 스노보드 라이딩을 봐온 아버지에게 고민 상담을 많이 했다. 어릴적 아들과 스노보드를 함께 탔던 아버지는 세부 기술적인 조언까지 해줄 정도의 전문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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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아들이 이렇게 세계적인 스노보드 선수로 성장할 줄 몰랐다고 했다. 그는 "상호가 눈을 참 좋아했다. 좋아하는 걸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뿐이다. 하다보니까 올림픽 은메달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탄탄대로만 걸어온 건 아니다. 중학교 시절 진로 선택을 놓고 고민이 깊었다. 이차원씨는 "가족들의 반대도 많았다. 그냥 취미로 탈 건지 아니면 정말 엘리트 선수로 갈 지를 놓고 고민했다. 부모 입장에선 반대했다. 우리나라에서 스노보드로 성공한 선례가 없었다. 당연히 아들의 미래를 위해 반대했고, 상호는 계속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아들의 의지를 믿고 계속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상화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금전적인 뒷받침이 컸다. 해외 전지 훈련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아버지는 "다른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원비 만큼 상호에게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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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의 이번 시즌 월드컵 최고 성적은 7위다. 3차 월드컵(라켄호프)에 이어 5차 월드컵(로글라)에서 나란히 7위를 했다. 이상호의 월드컵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3월 터키 월드컵 평행대회전 은메달이다.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독일 유로파컵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나간 월드컵에선 입상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상호는 홈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설상의 노메달 역사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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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벌어진 평창올림픽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 져 준우승했다.
이상호는 앞서 준결승에선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0.01초차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블루코스를 탄 이상호는 코시르를 레이스 중후반에 제치고 간발로 차로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이상호는 8강에서 벤자민 칼(오스트리아)을 0.94초 차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이상호는 레드코스에서 무결점 레이스를 펼쳤다. 16강에선 드미트리 사르셈바에프(OAR)를 0.54초차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이상호는 예선 1~2차 시기 합계 1분25초06으로 3위로 16강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결선부터는 2명씩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평창=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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