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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체 청백전인데다 약식 경기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날 김민성 맹타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한현희 김동준 김상수 등 1군급 투수들이 전력으로 던지는 공을 상대로 순도높은 정타를 4연속으로 때려냈다는 건 김민성의 타격 밸런스와 컨디션이 매우 좋다는 증거다. 확실히 무안타에 그치는 것보다는 희망적인 모습인 셈이다. 최근 연습경기 등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이는 김민성의 컨디션 난조 때문이 아니라 팀 차원에서 장영석을 테스트해보기 위한 조치였다. 김민성의 컨디션이 좋다는 건 이날 4안타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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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순히 'FA 대박'을 위해서만 몸을 만든 건 아니다. 개인의 성적 향상은 물론 지난해 7위에 그친 아쉬움을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로 씻어내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김민성은 지난해 말 "팀이 7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해 성원해주신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면서 "2018시즌에는 박병호 선배도 합류하는 등 팀 전력이 좋아진 만큼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오르겠다. 나 역시 거기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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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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