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괴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마쓰자카 다이스케(38)가 올시즌 첫 실전등판을 가졌다. 상대는 한화 이글스였다.
마쓰자카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겨경기에 3회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소화했다. 3회초 8번 정범모 삼진, 9번 하주석 삼진, 1번 이용규를 유격수 내야 플라이로 잡았다. 마쓰자카는 11개의 볼을 던졌고, 최고시속 143km를 기록했다.
거의 1년만의 실전이어서 일본 내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이날 TV카메라 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 취재진이 꽤 몰렸다. 차탄구장에는 평일임에도 20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마쓰자카는 부활을 노리고 있다. 부상없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지난 21일 타자를 상대로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 당시 직구 최고 구속이 141km까지 올라왔다. 25일에는 불펜에서 20분 정도 캐치볼을 했다.
지난 시즌 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계약이 종료된 마쓰자카는 입단 테스트를 거쳐 주니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연봉이 4억엔이었는데 올해는 최저 수준인 1500만엔에 계약했다. 소프트뱅크 퇴단 후 관심을 보이는 팀이 없어 미국 독립리그까지 고려한 바 있다.
마쓰자카의 피칭을 지켜본 한화 선수단은 어깨수술 뒤 폼이 약간 변한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에서 지난 3년간 1군 경기 1게임에 나서 1이닝 5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오키나와=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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