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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태수는 의사로부터 그가 '상상암'이 아니라 위암 4기 말기이며, 바닥에 퍼진 암이라 초음파로 쉽게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암이 이미 복막까지 전이됐다"며 사실상 시한부 선고를 내렸다. 서태수는 하늘을 향해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나한테 왜 이러냐"며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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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성그룹 집안싸움에 서지안이 휩쓸렸다. 선우혁(이태환)-서지수(서은수) 등과 함께 최도경의 경영권 사수를 위해 소액주주 위임장 받는 일을 맡은 것. 한때 사업가였던 서태수는 주주 명부를 슬쩍 보고도 단숨에 불안감을 감지했다. 각혈이 그치지 않는 배를 움켜쥔 채 해성그룹 주주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상당수가 노진희(전수경)의 차명주주임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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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최도경 측은 주주총회에서 비참한 패배를 맞이했다. 노양호 회장이 아직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오랜 친교를 다져온 대주주들은 노진희 쪽으로 돌아섰다. 노명희와 최재성은 그대로 이사회에서 제명되는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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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서태수는 아낌없이 주는 숭고한 희생, 노양호 회장을 위시한 해성그룹 측의 갑질, 아내와 아들 부부의 외면, 운명이 바뀐 두 딸과의 갈등 등 시종일관 극의 중심을 이끌어왔다. 덕분에 배우 천호진은 2017년 KBS 연기대상의 영광을 안았지만, 드라마가 갈수록 과도한 '서태수 괴롭히기'에 치우친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다만 서태수의 병명은 상상암에서 말기암인 4기, 그것도 복막까지 전이된 상태로 바뀌었다. '황금빛' 애청자라면, 모두의 오열 속에 미소를 띠고 행복하게 눈을 감는 서태수의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선할 것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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