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같이 살래요'가 사랑에 대한 인터뷰 티저를 공개했다. 그런데 따뜻한 사랑과 행복만 가득할 것 같은 주말 가족드라마에 대한 예상을 뒤엎는 반전이 화제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방영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가 인터뷰 형식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세상에 사랑이 있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박효섭(유동근), 이미연(장미희), 박유하(한지혜), 정은태(이상우), 박선하(박선영), 박재형(여회현), 박현하(금새록), 차경수(강성욱), 최문식(김권), 연다연(박세완)이 답을 했는데, 사랑을 꿈꾸는 이가 있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에게 다가올 변화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우선 타고난 사업가인 미연과 효섭의 둘째 딸 유하는 "사랑, 물론 있죠. 하지만 지금 저한텐 없는 것 같아요", "제가 해봤는데.. 없어요"라고 사랑을 부정했다. 가족들 뒷바라지로 사랑을 할 여유조차 없었던 선하 역시 "가족들 챙기느라 신경 못썼지만 있긴 하겠죠"라며 크게 감흥 없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아직은 사랑보다 중요한 게 많은 쌍둥이 남매 재형과 현하. 재형은 "취업하고 생각해볼게요"라며 사랑보다는 취업이 급한 취준생의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줬고, 막내 현하는 "이거 대답만 하면 알바 끝난 거죠?"라고 답했다. 알바퀸 현하에게 인터뷰 역시 아르바이트의 일환이었던 것.
경수는 "엄마가 맘에 들어 하는 사람. 그게 사랑이죠"라는 마마보이다운 답을 내놓았고, 재형을 짝사랑하는 다연은 "혼자 하는 것도 사랑이에요?"라고 반문하며 얼떨결에 짝사랑 중임을 고백했다. 반면 빌딩주의 아들 문식은 "사랑? 그거 어디서 파는 건데"라며 시니컬한 반응을 보였다.
내과의 은태는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있어도 안 할 생각"이라고 단언했다. 그가 이토록 사랑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가 궁금해지는 대목. 마지막으로 질문을 받은 효섭은 누군가를 떠올리는 듯 묘한 표정을 지으며 "사랑? 혹시 있을지도 모르지"라고 여지를 남겼다. 첫사랑 미연이 나타나면서 만들어갈 황혼 로맨스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3월 17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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