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종대학교 측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겸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김태훈 교수에 대해 강력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세종대학교 홍보 관계자는 28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김태훈 교수가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진 사퇴하겠다'고 전했다는 걸 세종대도 접했다. 하지만 김태훈 교수는 아직 세종대에 사표를 제출한 상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세종대는 성폭행 논란을 일으킨 김태훈 교수의 수업을 전면 중단했다. 학교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학생들에게 최대한 피해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며 "일단 세종대는 김태훈 교수의 직무를 정지시킨 상태다. 그리고 세종대학교 연극과 교수들과 학교 관계자들로 구성된 진상 조사 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교수들과 학교 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상 조사 위원회 조직원을 접수 받고 있고 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곧바로 김태훈 교수의 성폭행 혐의를 조사할 생각이다. 동시에 세종대 측은 이번주 금요일인 3월 2일 인사 위원회를 연다. 인사 위원회에서 사실 여부를 따져 김태훈 교수의 지위를 해지할 것이다. 김태훈 교수가 학교 측에 사표를 제출한다면 사표 수리 역시 인사 위원회가 처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태훈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연극학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논란으로 모든 강의를 없앴다. 세종대는 이번 사태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김태훈 교수는 27일 오전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익명의 피해자A로부터 고발당했다. 피해자A는 "러시아 유학파 출신 배우이자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 K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K교수는 성폭행 이후 나를 노예처럼 부렸고 그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김태훈 교수를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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