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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법원에 가던 날, 흐트러진 집안을 정리하던 유하는 무언가 결심이라도 한 듯 심호흡을 하고는 전보다 더 어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이게 내 청소야. 나 원래 어지르면서 살았잖아"라고 말해, 결혼 후 시댁의 요구에 맞춰진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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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는 술에 취해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랜만에 유하의 이혼을 다독여주기 위해 모인 언니 선하(박선영)와 동생 현하(금새록). 유하는 가족들 앞에서 편안해진 모습으로 "나 부족할 거 없는 이혼녀야. 근데 왜 등신같이 참고 살았을까. 이렇게 잘났는데"라며, "이제 더 이상 바보같이 살지 않겠다"고 다짐해 딸과 함께한 그녀의 독립을 응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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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는 전문의만 뽑는다", "영업할 수 있겠냐"는 면접 결과를 마주했다. 이혼 후 결혼 전 당당했던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경력이 단절된 싱글맘의 녹록치 않은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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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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