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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은 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회 결승에서 런던올림픽-리우올림픽을 2연패한 '세계 최강' 애런 실라지(28·헝가리, 세계랭킹 5위)에게 7대15로 패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행에 성공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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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맏형이자 베테랑인 김정환의 분투는 매순간 찬란했다. 32강에서 프랑스의 막상스 랑베르를 15대11로 꺾고 16강에 올라 지난해 결승전 상대인 뱅상 앙스테트(프랑스)를 15대6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8강에선 이탈리아 에이스 루이지 사멜레를 15대9로 압도한 후 4강 무대에 올랐다. 4강 맞대결은 명불허전이었다. 1995년 띠동갑,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지난 2월 이탈리아 파도바월드컵과 지난해 11월 알제월드컵에서 2차례 우승한 미국 에이스 엘리 더시비츠를 15대13으로 압도하고 기어이 결승에 올랐다. 몸을 아끼지 않는 집념의 플레이는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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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결승 진출과 함께 기어이 시상대에 올랐다. 김정환은 "12년간 국가대표로 달려왔다. 처음 6년과 나중 6년이 확연히 달랐다. 세계 정상으로 성장을 이끈 '사브르 1세대'로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함께 따낸 (구)본길이와 안방에서 든든한 후배 오상욱, 김준호 등과 힘을 합쳐 우리나라 사브르가 세계 정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선배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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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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