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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두 시즌을 활약한 뒤, 올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에서 새출발을 하게 된 오승환. 지난해와 같이 붙박이 마무리로의 시작은 아니지만 비교적 빨리 마무리로서 기회를 잡았다. 오승환은 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2경기 연속 등판한 탓에 세이브 요건이 갖춰진 9회 마운드에 올랐다. 필승조 중에서도 마무리 경험이 있는 오승환이 오수나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최선의 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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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에게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 등장한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턴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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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론토는 오승환 등판 직전 8회말 공격에서 저스틴 스모크가 극적인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려 7대4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스모크는 그랜드슬램 이전 7회에도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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