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광국 감독이 배우 이진욱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홍상수 감독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멜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광국 감독, 영화사 벽돌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소설가를 꿈꿨던 대리운전 알바생 경유 역의 이진욱, 경우의 둘도 셋도 없는 친구 부정 역의 서현우, 이광국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진욱과 함께 주연을 맡은 고현정은 최근 논란이 된 SBS 드라마 '리턴' 하차 부담으로 시사회에 불참했다.
이광국 감독은 "2004년 참여했던 '극장전'(05, 홍상수 감독)이라는 영화의 연출부를 할 때였다. 그때 오디션 때 이진욱을 처음 봤는데 그때 인상이 굉장히 강하게 남았다. 당시 이진욱은 신인이었는데 너무 멋있기도 하지만 웃는 모습이 정말 좋게 남았다. 경유라는 역할은 캐스팅 고민을 많이 했다. 그때 이진욱의 웃는 얼굴이 떠올랐고 그렇게 캐스팅하게 됐다. 자칫하면 경유라는 인물을 너무 과하게 표현하려고 할 수 있지만 담백하게 잘 표현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남자와 그리고 그런 남자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이진욱, 고현정, 서현우, 류현경 등이 가세했고 '시선 사이' '꿈보다 해몽' '말로는 힘들어' '로맨스 조'의 이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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