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페이로 불리는 모바일 전자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란 신용카드 관련 개인정보를 최초 이용할 때 한 번만 등록하면 이후 구매부터는 비밀번호 입력 등 간단한 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사용 편리성 등이 부각되며 이용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OO페이 시장의 선두그룹은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의 가입자수는 지난 3월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15년 8월 서비스한지 2년 반만의 일이다. 누적 결제금액은 18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에서 지능형 어시스턴트인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계좌를 확인하고 이체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카드 혜택을 비교해 신청하는 기능 등을 추가하며 이용자 수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 노트 시리즈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비롯해 준프리미엄 갤럭시A, 갤럭시J 등으로 삼성페이 지원을 확대해가고 있어 서비스 이용자와 누적 결제 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의 약진도 눈에 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거래액이 1조1300억원을 돌파하며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1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보다 90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결제 가맹점을 1만2600개로 늘리고 국내 주요 금융사와 송금 서비스 연동을 진행하는 등 서비스 활용 폭을 넓힌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5월 바코드·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으로 연내 월 거래액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수의 증가는 글로벌 추세"라며 "삼성과 카카오가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KG이니시스, 롯데,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페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업체간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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