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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두산에서 주로 5번타자로 출전한다. 4번타자 김재환에 이어 양의지-오재일이 뒤를 받치는 식이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두산 주전 타자들의 감이 살아나지 않은 가운데, 팀내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인 타자가 양의지와 오재일이었다. 비록 두산이 개막전에서 삼성에 3대6으로 완패했지만 양의지와 오재일은 5안타(1홈런)을 합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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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걱정은 부상이다. 포수는 원래 부상의 위험성이 큰 포지션이다. 누적된 잔부상들이 고질병이 되어 괴롭힐 가능성도 매우 높다. 양의지 뿐만 아니라 경력이 쌓인 각 팀의 주전 포수들은 대부분 부상을 달고 산다. 때문에 풀타임 활약을 공격에서까지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양의지 역시 지난해 5월까지 무척 좋은 감을 유지하다가, 6월 손가락을 다치는 등 부상 여파로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결국 주전 포수가 된 이후 가장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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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그는 이번 겨울이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어느 팀이나 포수는 '귀한 몸'으로 높은 대접을 받는다. 그만큼 기근 현상이 심하다. 그리고 양의지는 중심 타순에 배치될 수 있는 공격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다. 1987년생으로 올해 31세 젊은 나이 역시 양의지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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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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