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토크몬→섬총사2' 의리는 계속된다.
강호동·김희선 케미가 빛난 '토크몬'이 안방에 작별을 고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섬총사' 시즌2 예고로 계속된 케미를 기대케 했다.
2일 방송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토크몬'은 12회를 마지막으로 짧지만 화려했던 마침표를 찍었다.
'토크몬'은 SBS '야심만만'과 '강심장', 그리고 MBC '무릎팍도사'를 통해 토크쇼 강자임을 입증한 강호동의 5년만의 토크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공동 MC로 발탁된 정용화가 대학원 부정 입학 논란에 휩싸이면서 초반 기세를 끌어가지 못했다. 군입대로 하차한 정용화가 출연한 4회까지 모두 통편집하면서 토크쇼의 방향마저 흐뜨러졌다. 연예계에서 토크 고수로 알려진 '토크 마스터'와 재야에 숨겨진 토크 원석인 '토크 몬스터'가 한 팀을 이뤄 펼치는 2인1조 토크배틀 콘셉트가 2MC 체제부터 어그러지면서 잘 살지 못했던 것.
암초를 만난 '토크몬'의 구원투수는 '섬총사'의 여신 김희선이었다. 김희선은 '섬총사' 제작진으로 이루어진 ' 토크몬' 스태프들과의 의리로 '토크몬'에 합류했다.
김희선의 적극적인 진행과 발랄한 리액션은 '토크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용화의 빈자리를 솔직한 입담과 엉뚱한 시크미로 채우면서 '토크몬'에 김희선의 색깔을 입히기 시작했다.
이날 김희선은 장윤정 노래 '어머나'를 열창하기도 했다. 게스트 수현과 케이윌의 코러스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
트로트 마니아인 김희선은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음정이 흐트러졌고, 최일구 앵커가 갈대같은 음정을 지적했다. 김희선은 "다른 사람들은 나를 비웃어도 되지만 최일구 씨는 그러면 안 된다. 왜 그러시나. 자존심 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분위기가 안좋다 싶으면 손바닥을 강호동과 이수근 앞에 내밀어 그의 애교를 유발하며 MC들을 쥐락펴락 하기도 했다.
이수근 옆에서 아재개그를 배워 엉뚱한 멘트도 서슴지 않았다. 제작진도 강호동 김희선 호흡에 "옛다! 섬 동기 우정"이라는 자막으로 둘의 호흡을 응원했다.
'토크몬'으로 더 돈독해진 강호동 김희선의 의리는 '섬총사 시즌2'로 이어진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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