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고차 가격 시세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이 3일 공개한 '4월 자동차 시세'에 따르면,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1% 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모델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DH로 전월 대비 최저가 기준으로 38만원 하락한 2880만~4364만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싼타페, 투싼, 쏘렌토, 스포티지, 코란도, 렉스턴 등 SUV 모델이 타 차종에 비해 전월 대비 감가가 낮았다. 최저가 기준 SUV 모델은 평균 10만원 가량 내렸으며 타 차종은 평균 14만원 가량 하락했다.
수입차 시세 역시 전월과 비교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인기 모델인 아우디 A6가 독일 3사 중형세단(BMW 5시리즈, 벤츠 C클래스 포함) 중 처음으로 2000만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닛산 알티마의 경우에는 전월 대비 가격(최저가 기준)이 33만원 상승해 인기를 입증했다.
SK엔카닷컴은 "3월에 이어 4월은 중고차 시장의 봄 성수기가 이어지는 시기로 구매 여력적인 면에서도 성과급이나 보너스 지급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중고차 수요가 계속해서 높다"며 "4월 중순까지는 인기 모델의 경우 들어오기 바쁘게 나가기 때문에 조건을 따져가며 구매하기는 힘든 시기"라고 설명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봄철 성수기를 맞아 전체적으로 등록대수가 증가하고 판매 속도 또한 상당히 빠른 편"이라며, "특히 따뜻한 날씨를 맞아 나들이, 캠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SUV 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개된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4년식 인기차종 시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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