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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이 시원하다. 장타자들이 즐비한 SK의 야구가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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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팀 홈런수가 25개다. 개막 후 무서운 기세를 타고 있는 KT 위즈의 21홈런 기록도 넘어섰다. 팀 홈런이 4개에 그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비교하면 SK 타선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바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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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를 보면 SK도 번트를 댈 수 있는 찬스가 있었다. 4-2로 앞서던 2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2번타자 최 항이 들어섰다. 4-1로 앞서다 2회초 1점의 추격을 받은 상황. 도망가는 점수가 필요했다. 타석에는 2번타자가 있고, 이 타자가 주자들을 한베이스씩 더 보내면 최 정-로맥-김동엽 공포의 중심타선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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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들은 SK 타선을 보며 "쉬어갈 곳이 없다"고 한숨을 쉰다. 누가 나와도 홈런을 때릴 것만 같다. 물론, 장타자들만 있다고 야구가 되는 건 아니다. 팀배팅과 작전이 조화가 돼야 더욱 완벽한 야구가 될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힐만 감독이 올해는 어떤 야구를 SK팬들에게 보여줄까. 일단 지금까지는 미국식 '빅볼'로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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