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장시환이 2군으로 내려갔다.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롯데는 장시환과 포수 나원탁을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다. 대신 투수 오현택과 박시영이 1군으로 콜업됐다.
3일 한화전에서의 부진이 컸다. 선발 김원중이 2이닝 7실점으로 조기강판된 상황에서 조원우 감독은 장시환에게 롱릴리프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하지만 장시환은 '불난데 부채질'을 하고 말았다. 송광민에게 만루포를 허용한 것을 비롯해 1이닝 4실점을 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해 KT 위즈에서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장시환은 필승조에서의 활약이 기대됐다. 지난 해 후반기에는 19경기에 2승-평균자책점 2.79로 좋은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했다.
4경기에서 1홀드-12.46로 기대에 못미쳤다. 결국 조 감독은 장시환을 내려보내기로 했다.
조 감독은 4일 경기에 앞서 "(장시환이)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고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2군에서 구위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150㎞가 넘는 강속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장시환. 하지만 자신감 없는 투구에 떨어진 구위는 그를 1군에 머물지 못하게 했다. 투수 한명이 급한 롯데는 또 다른 투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전=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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