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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기와 서진의 연애를 알게 된 동구는 "강서진, 넌 이제 내 동생 아니야, 그리고 형도 이제부터 나한테 없는 사람"이라며 묵언 수행에 돌입했다. 동구가 고집을 꺾지 않자 서진은 "오빠가 나랑 준기 오빠 사이 인정해 줄 때까지 나 절대 면도 안 해"라며 맞섰다. 말을 잃은 동구는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도 준기에게 부탁할 수 없어 입고 있던 옷으로 상황을 모면했다. 울타리에 머리가 낀 채로 미팅에 나가기도 했다. 서진도 월차까지 내고 수염을 기르며 투쟁에 돌입했다. 똥고집 남매의 고집 배틀에 등 터지고 속 터지는 건 준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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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연적 현준(강경준 분)은 윤아에게 고백을 준비했다. 첫 번째 고백은 눈치 빠른 동구가 은근슬쩍 끼어들면서 파투났다. 허세를 부리던 동구는 술값, 택시비를 십 원까지 칼 같이 나눠 냈다. 윤아는 머핀 배달 요청에 레베카를 끌고 나섰다 사고를 냈다. 사고 피해자가 3천만 원의 합의금을 요구한 상황. 윤아의 사정을 알게 된 동구는 백방으로 뛰어도 돈을 구하지 못하자 결국 현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현준은 능력자답게 돈뿐만 아니라 변호사까지 소개했다. 다행히 사고 피해자는 자해공갈범이었지만 동구는 처음으로 초라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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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는 웃음과 감동, 설렘까지 다잡으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동구의 묵언에 수염으로 맞서는 서진의 선택은 와이키키다운 전개의 정점. 여기에 허락의 기쁨을 로맨틱한 면도로 자축하는 장면은 제대로 웃음을 저격했다. 윤아를 사랑하는 두 남자 동구와 현준의 진심은 로맨틱 무드를 끌어올렸다. 현준에게 신세 지기 싫어하던 동구는 윤아가 위기에 처하자 자존심을 굽히고 도움을 요청했다. 고백을 준비했던 현준은 윤아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웠다. 드디어 용기를 낸 윤아의 고백도 사랑스러웠다. 서로를 생각하는 세 사람의 진심이 어우러진 로맨스는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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