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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메시 수아레스, 그 뒷선에 이니에스타-라키티치-부스케츠-세르히 로베르토, 포백에 조르디 알바-움티티-피케-세메두를 세웠다. 골문은 테어 슈테겐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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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공격을 주도했다. 빠른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를 차단했다. 로마는 1~3선의 촘촘한 수비로 맞섰다. 선의 간격을 매우 좁게 세워 공간을 최대한 내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 메시는 현란한 발재간으로 로마 밀집 수비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메시가 공을 잡으면 로마 선수 3~4명이 동시에 달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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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뽑았다. 데 로시가 이니에스타의 메시를 향한 패스를 차단하려고 끊는 과정에서 자기 골대에 차 넣고 말았다. 바르셀로나엔 행운이, 로마에는 불운이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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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추가골을 계속 노렸다. 후반 2분 조르디 알바의 슈팅은 로마 골키퍼 알리송 정면으로 갔다. 후반 8분 메시의 오른발 슈팅도 알리송의 손에 걸렸다.
2골을 내준 로마 수비는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14분 바르셀로나의 세번째골이 터졌다. 역습 과정에서 수아레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오자 피케가 골문 바로 앞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톡 차넣었다.
바르셀로나는 3-0으로 앞선 후반 20분 부스케츠 대신 파울리뉴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는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4분 메시의 오른발 슈팅은 다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메시에게는 행운이 따르지 않은 날이었다.
로마는 후반 곤나론스, 엘 사라위, 데프렐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로마는 역습으로 원정 골을 노렸지만 바르셀로나 골키퍼 테어 슈테겐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로마의 만회골은 후반 34분 나왔다. 로마 간판 골잡이 제코가 왼발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1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왼발로 추가골을 뽑아 로마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 팀의 8강 2차전은 11일 로마 홈에서 벌어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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