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지만, 경기전 몇몇 팬들의 난폭한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7~2018시즌 8강 1차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을 앞세워 3대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4강 진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경기 전 경기장 앞에선 불상사가 벌어졌다. 리버풀의 몇몇 팬들이 구장을 향하고 있던 맨시티 선수단 버스를 향해 연막탄과 병, 캔 등을 투척했다. 다행히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버스 창문이 부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기가 차량 안으로 유입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UEFA 관계자들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도 팬들의 행동을 비난했다. 그는 'BT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축구의 일원으로서 그런 모습은 잘못 된 것이다. 일어나선 안 될 일이고, 구단에 좋지 않은 일이다. 좋은 환경을 원한다. 특정인들이 도를 지나쳤다"고 말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도 팬들의 행동에 사과했다. 그는 "이해할 수 없다.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을 했다. 리버풀을 대표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이런 모습은 리버풀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몇몇의 이런 행동보다 클럽의 역사는 더 대단하다"고 했다.
구단도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규탄한다. 개개인의 행동은 완벽히 잘못된 것이다. 구단은 경찰 당국이 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최대한 협조를 할 것이다"라면서 "과르디올라와 선수들, 그리고 모든 직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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