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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다 최근 상황이 딱히 좋지 않다. 위기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났다. 홈팀 수원 삼성은 정규리그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선방해 왔다. 그런데 지난 3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시드니FC와의 홈 경기서 1대4 대패를 당했다. 하필 라이벌 FC서울전을 앞두고 4실점해 팀 분위기가 좋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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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슈퍼매치를 앞두고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수원 삼성에선 서정원 감독과 이적생(FC서울→수원 삼성) 공격수 데얀이, 서울에선 황선홍 감독과 미드필더 신진호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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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두 팀은 4차례 맞대결했다. 결과는 서울이 2승2무로 절대 우세했다. 서울은 안방에서 2무했고, 원정에서 둘다 1골차 승리했다. 윤일록과 곽광선의 자책골로 서울이 승리했다. 윤일록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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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과 서울 선수들은 정들었던 데얀과 '적'으로 첫 대결을 펼친다. 황 감독은 "데얀이 서정원 감독 옆에 앉아 좀 낯설다. 그렇지만 축구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데얀 개인과의 싸움이 아니고 팀과 팀의 싸움이다. 팀으로 싸워 승리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데얀에 대한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내 욕심은 데얀이 골을 못 넣고 우리가 이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황 감독과 서울 구단 입장에선 데얀이 득점하고 서울이 질 경우가 최악의 시나리오다.
두 팀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서울은 중원이 두텁다. 최근 포백 수비에 약점이 많은 것 같다. 그 부분을 공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는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그동안 상대전적이 모든 걸 말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최근 우리 팬들의 실망이 큰 상황인데 이번 경기로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원 삼성의 전술에 대해선 "수원은 3-5-2 포메이션을 많이 쓴다. 수원은 역습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슈퍼매치는 단판승부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집중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두 사령탑은 이번 슈퍼매치서 무승부 보다 승부를 가르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황 감독은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 빨리 선제골이 들어가서 화끈하게 붙었으면 좋겠다. 수원이 빨리 포백을 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구회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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