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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이날 경기에서 1회초 먼저 점수를 헌납했다. 선발 에스밀 로저스가 1사 1루에서 KT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일격을 맞은 넥센은 2회말 마이클 초이스의 1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7회초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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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9회초 KT가 '천재' 신인타자 강백호의 동점 적시 2루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나온 강백호는 넥센 마무리 조상우의 몸쪽 낮은 공을 감각적으로 퍼올려 우중간 외야를 갈랐다. 천재성이 여실히 보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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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병호는 KT의 계획을 강렬한 스윙으로 무너트렸다. 엄상백이 풀카운트에서 던진 7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선상으로 보냈다.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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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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